安, 사드 국민투표 우려에 "우리 민도가 스위스보다 낮은가"

[the300]스위스 국민투표 예로 들어 "사드, 잃는 게 더 많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에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 민도(民度)가 스위스 국민보다 낮다는 얘기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분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투표 우려도 이야기를 하지만 같은 달에 스위스 국민투표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0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회 비준이 필요하고 국민투표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지난달 기본소득 약 3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진행된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해당 사안을 부결시킨 사례를 들어 우리 국민들도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것. 

그는 "국민투표는 대통령이 국면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사드 문제 자체는 안보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경제나 외교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사드 배치는) 미사일 방어력을 높이지만 대신 비핵화나 통일은 더 어렵게 만든다"며 "그래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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