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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준규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
이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양국 관계 회복과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대사로서 할 일은 위안부 합의가 어떻게 잘 이행되고, 양국 관계 증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일관계 회복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4개국 신임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루이스 페르난두 지 안드라지 세하 주한브라질대사 △롱 디망 주한캄보디아대사 △아달기사 마리아 수아레스 시메네스 주한동티모르대사 △앤드류 야마네아 주한파푸아뉴기니대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식 후 대사들과 접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하 주한브라질대사는 "가족들이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세하 대사는 본인의 삼촌과 사촌 2명 등 가족 가운데 3명이 주한대사로 근무한 바 있다. 삼촌인 조아킹 지 알메이다 세하 전 대사는 1973년 주한대사로 부임하면서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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