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가습기 살균제, 외국계라고 책임 회피할 수 없다"

[the300]국회 차원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합의 관련…"유해물질 유통 막는 목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차원의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 "외국계 대기업이라고 해서 국내 법을 어긴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문제에서 책임질 사람들이 그대로 면피해 도망가게 놔둘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는 27일 국회 차원의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정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유발한 영국계 기업 옥시에 대한 강한 책임 추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 이름으로 된 사람만 구속하고 외국이름의 사람들은 아무도 처벌 하지 않는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는지도 따져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마트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유해물질을 어떻게 팔 수 있었는지, 어떻게 태연하게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지 국회가 늦게나마 따져보겠다"며 "유해물질이 상품으로 버젓이 유통되는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게 최고의 민생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 원내대표는 "누구의 책임이냐를 논쟁하는 청문회가 아니고 앞으로 유해물질이 유통되지 않게 만드는 국정조사가 되도록 더민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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