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총선 책임 담긴 '총선백서' 7월 초 발간

[the300]백서 발간 속도 내는 중…김태흠 거취 관련해서는 논의 없어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6.27 13:48

새누리당이 27일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긴 '총선백서'에 대해 7월 초 경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백서 발간에)속도를 내고 있다"며 "집필과 감수과 완료될 예정인 7월 초 쯤으로 당겨서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패배 책임을 적시하는 백서 출간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에 따라 친박계와 비박계가 백서 출간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권성동 전 사무총장의 경질 문제 역시 그가 백서 출간의 책임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지 대변인은 "앞으로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혁신비대위의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의 1·2분과를 통합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회의도 매주 월·목요일에 운영되던 것을 월·수·목에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 대변인은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거론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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