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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 2016.6.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국토위는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행복청, 새만금개발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소속 기관장 및 임원들이 참여했다.
소속 기관의 업무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윤관석, 주호영, 윤후덕 등 여야 의원들은 영남권 신공항 개발 문제와 관련 정부당국의 무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업무보고 시작 전에 의사발언을 요구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은 “지난 21일 영남권 신공항 발표가 있었는데 김해공항 확장이 발표됐다”며 “(김행공항 확장이라는) 대안이 있음에도 발표하지 않고 지역간, 주민간, 지자체간 갈등을 방치 조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확장에도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며 “국민들의 당혹감에 대해 어느 누구도 유감 표명 안하고 책임도 사과도 안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셀프 신공항'이라고 불러도 무색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먼저 헤아렸다면 이처럼 갈등관리에 무책임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현재 사과도 안하고 있다. 업무보고 시작되기 전에 영남권 신공항 관련 국민에게 사과 표명하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영남권 신공항 문제 제기로 소속 기관의 업무보고가 지연되자 새누리 국토위 간사인 이우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으로 첫 회의에 맞지 않다. 위원장께서도 강하게 제지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야 의원들의 문제 제기는 계속됐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을)은 “영남권 신공항 관련 두 페이지 업무보고 자료 뿐이 없다”며 국토부가 제출한 영남권 신공항 자료가 부실하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이어 “국토부 업무보고 중 보다 자세한 설명을 바라고. 용역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주길 바란다”며 강 장관에 보다 정확한 자료제출을 당부했다.
윤후덕 더민주 의원(경기 파주갑)도 “영남권 신공항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고 발표 후 아직도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강호인) 장관님 인사말에는 (관련 내용이) 딱 4줄 있다”며 "(김해공항 확장의) 우려 부분에 대한 고백과 함께 국민들들이 당혹해 하는 부분에 대한 사과 표명을 곁들여 인사말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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