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세종시 국회 분원 반대…수도이전이 답"

[the300]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굿모닝하우스에서 열린 보훈단체 임원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6.6.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세종시 국회 분원을 공약으로 걸었으며 최근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중병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근본적 치유책이 될 수 없다며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기존의 기득권 구조를 공간적으로 연장시키며 또 다른 비효율을 낳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세종시는 세종시대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위상을 갖게 되어 세종시의 미래발전전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중 상시로 국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하면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한다면, 국회의원들은 대체 어디에 있으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들도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이 어디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 세종시를 정치와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이 올바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을 리빌딩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기득권을 깨고 대한민국이란 공간을 재구성해야 하는데, 그 핵심이 수도이전"이라며 자신의 수도 이전 주장을 내세웠다.

또한 "수도이전은 국토의 효율적 재구성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단견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낭비될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