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회 세종시 이전" 확산…'잠룡' 남경필 이어 안희정도 지지

[the300]남경필 경기지사 제안에 안희정 "공감대 확산해 나갈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9.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이라는 '빅 이슈'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야의 '잠룡' 으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세종시로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해야 한다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주장에 대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전시키자는 뜻은 충남 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일정 정도 합의한 명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도권 단체장들과 더 힘을 모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수도권의 질 높은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기득권 타파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자는 '천도(遷都)론'을 꺼내들어 눈길을 끌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리빌딩이 필요하고 그것을 가로막는 기득권은 깨야한다. 정치와 경제의 기득권 구조를 깨는 게 2018년(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의 시대정신"이라며 "청와대와 국회까지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이해찬 무소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냈다. 이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은 세종시에 제2회의장을 설치, 세종시로 이전한 16개 중앙행정기관, 20개 소속기관들을 담당하는 10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해당 회의장을 이용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 의원은 "세종시에 입주한 정부 부처들이 국회와의 업무를 상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물리적 거리의 제약으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등 많은 불편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분원을 설치해 국정운영 효율을 제고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경기지역 의원들도 잇따라 공감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국가 경쟁력 창출을 위해 (수도 이전 문제를) 개헌과 연계해 풀어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도 수도 이전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라며 동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옳은 제안으로 적극 동의를 표한다. 앞으로 진전되고 건설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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