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승춘 해임촉구"…'5·18 발포' 11공수 광주행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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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6.17/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5·18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일자 취소한 것과 관련, "야3당은 이번 주중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 마음에 치유되지 않은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하는지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고 납득하는 수준을 넘어선 행태를 보이는 보훈처장을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11공수여단은 7공수여단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의 옛 전남도청 앞에 계엄군으로 투입돼 5·18 당시 집단 발포에 관여한 부대다.

이개호 비대위원도 박 보훈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는 광주정신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처사라고 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국민적 갈등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박 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정부 각료 공직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박 처장은) 보훈단체에서 요구하는 보훈정책에는 아예 무관심하고 계속해서 정치놀음만 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인 보훈처가 국민간의 갈등과 대립 촉발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질책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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