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임위원장, 기재 조경태-정무 이진복-예산결산 김현미 선출

[the300]본회의 선출 마무리..법사위 권성동·미방위 김영우 등 임기 1년씩만

제20대 국회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개원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6.6.13/뉴스1

20대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4선)이 13일 결정됐다. 지난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 의원은 새누리당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종구·이혜훈(각각 3선) 의원과 치열한 경선을 치러 위원장 후보를 따낸 다음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됐다.

교섭단체가 내부조율을 통해 위원장 후보 1명을 압축해 온 관행과 달리 새누리당에선 기재위·안전행정위 위원장 후보를 정하기 위해 경선까지 치렀다. 총선 결과 상임위원장 몫이 줄어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그 결과 안행위원장은 구청장 출신으로 지방행정 경험을 쌓은 유재중 의원(3선)에게 돌아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특별위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아울러 상임위별 의원 배정을 마치고 원구성을 마무리, 20대 국회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18개 위원회 중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각각 8곳, 국민의당이 2곳 위원장을 맡았다. 

더민주에선 각각 4선의 양승조·조정식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외교통일위원장 심재권(3선), 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3선), 여성가족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재선)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의 김영춘(3선) 의원이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이 농어촌 지역구는 아니지만 20대 총선 호남 참패 결과 더민주에 마땅한 인물이 없던 데다 부산경남의 해양수산 분야를 챙긴다는 의미도 담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김현미 의원(3선)이 1년간, 윤리특별위원장은 백재현 의원(3선)이 역시 1년간 맡는다. 예결특위·윤리특위는 법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위원장끼리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여성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주말 사이 지도부가 적극 나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많게는 5곳 위원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아야 했다. 위원장 2년 임기를 1년씩 나누는 고육책을 대거 적용한 결과 법제사법위 권성동 위원장(3선), 정무위 이진복 위원장(3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신상진 위원장(4선), 국방위 김영우 위원장(3선), 정보위 이철우 위원장(3선)이 각각 1년씩 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이진복·김용태 의원이 1년씩 전반기를, 김성태 의원이 후반기 2년 위원장을 맡기로 조율됐다. 법사위원장도 권성동·여상규 의원이 전반기에 1년씩, 홍일표 의원이 후반기 2년을 맡는다. 정진석 국회운영위원장(4선)도 원내대표 임기 1년을 마치면 위원장에서 물러난다. 

결국 새누리당 상임위원장 중에선 경선으로 선출된 기재위 조경태·안행위 유재중 위원장만 임기 2년이 보장된 셈이다. 조경태 위원장은 당내 치열한 신경전 영향인 듯 본회의 투표 득표율이 75.79%로 18명 위원장 중 가장 낮았다. 조 위원장은 그럼에도 당선 인삿말에서 "많은 표로 당선시켜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성엽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장병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모두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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