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수용 방중…한-중 북한 관련 긴밀한 의사소통 유지"

[the300]"중국과 북한 관계에 관련해 동향을 예의주시한 바 있다"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5.31 20:11

정부가 31일 북한 리수용 노동당 정무국 부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서 북한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 등은 "리 부위원장이 31일 중국측과의 회담을 위해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북한 관계에 관련해서 동향을 예의주시한 바 있다"며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정부는 중국과 북한 관계가 한반도 평화 안정 및 북한 비핵화는 물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게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비핵화가 최우선이 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조 대변인은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여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북한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돼 한미 국방 당국은 관련 사항을 추가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는 추가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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