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본청을 지으면서 설계자가 미래를 내다보고 만들었다." (박 원내대표, 의총 전 기자들과 만나)
20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열린 국민의당 첫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의 입담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개원 첫 등원과 맞물려 국회법 개정안(상시청문회법) 거부권 대응 논의를 앞두고 다소 긴장했던 초선의원들의 표정에도 잠시나마 화색이 돌았다.
이날 국민의당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본청 245호실은 박 원내대표의 설명대로 정부와 사법부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장으로 사용되는 장소다. 입구 쪽에 100여석의 방청석이 있고 방청석 앞쪽으로 'Ι⊃'자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이 자리의 좌석이 모두 38석으로 공교롭게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의원수와 일치한다.
이날 의총에는 국민의당 소속 20대 국회의원 38명이 전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동철 의원이 불참하면서 한 자리가 비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나왔는데 체력장에서 운동하다 조금 다쳤다"며 "이제 누가 안 왔는지 출석체크는 바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38명 의원들이 전부 참여해 일당백 역할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존재감마저도 상실할 위기에 있기 때문에 능력을 극대화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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