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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언론 이대로 괜찮은가-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5.25/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공조한다. 더민주는 올해 정기 국정감사전까지 공영언론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인 단체와 공동으로 '공영언론 이대로 괜찮은가?-공영언론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우상호 박지원 노회찬 등 야3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야3당의 공조를 통해 방송 정상화를 추진할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방송을 정상화 시킬 때가 됐다"고 강조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가) 국민이 바라는 방송, 언론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내에서 입법과 정치를 통해 (공영 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실현하는데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더민주는 방송개혁 문제를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이전에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의 김성수 더민주 당선인은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합의했지만 (보수층의 반대로) KBS사장의 인사청문회 도입에 그친 적이 있다"며 "(방송개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당선인은 이날 토론회에서 당내에 방송개혁 문제를 다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당선인 등 MBC 출신의 더민주 당선인들이 주축이 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과 연구모임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야3당의 긴밀한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태순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는 KBS와 MBC EBS의 이사를 13인 이상으로 증원해 다원적 대표성을 확보하고 방통위와 국회, 학계, 사원 등으로 구성된 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하는 등의 방안을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제안했다. 사장의 선임과 추천에는 특별의결정족수를 도입하는 방안도 내놨다.
박태순 공동대표는 이어 연합뉴스와 YTN 등 공적 소유 언론에도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제도가 없다며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이사와 사장의 추천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와 전문성을 담아낼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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