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국회' 기대감 쑥↑…당선자 "입법·정책활동 가장 중요"

[the300 출범 2주년 국회의원 당선인 설문조사]⑥19대보다 "지역구 관리·당내 정치력 중시" 응답 크게 줄어

해당 기사는 2016-05-16 탐사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2명 중 1명은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정책역량'을 꼽았다. 또 대다수는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입법 및 정책활동에 가장 주력하겠다고 답변, 정치싸움이 아닌 '정책국회'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설문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출범 2주년을 맞아 20대 국회 당선인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시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서 입법 및 정책활동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169명 가운데 141명으로 83.4%를 차지했다.

행정부 감시 및 견제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7명(4.1%)이었다. 지역구 관리에 2명(1.2%)이 응답했고 지도부 등 당내 의원들과의 관계, 예결산 심의에 각각 1명씩(0.6%) 답해 입법부로서의 국회 역할에 집중하는 의원들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기타 의견으로는 국민과의 소통, 민생정치, 국가경제활성화 등이 나왔다. 정권창출에 가장 주력하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학영 더민주 의원은 입법활동과 더불어 기타의견으로 "국민복지 최저선 구축, 갑을문제 해결"에 가장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머니투데이 더300 출범 1주년 당시 진행한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19대 의원들은 응답의원 182명 중 69명(37.9%)이 입법활동을 꼽았다. 이와 비등한 수인 59명(32.4%)가 행정부 감시 및 견제활동에 역점을 뒀다고 답한 것이 이번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설문조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1주년 설문조사에서 지역구활동과 당내외 소통에 가장 역점을 뒀다고 응답한 수는 각각 20명(11%), 10명(5.5%)였다.

입법 및 정책활동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국회의원 당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이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자질 역시 '입법 등 정책역량'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혔다. 20대 국회 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69명 중 90명(53.3%)이 정책역량을 국회의원 자질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역사의식 및 비전'은 44명(26%)으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치력 22명(13%)가 꼽혔다. 여러 의원들이 기타의견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말했다. '애민의식', '합리적 토론과 자기반성', '겸손' 등도 주요 자질로 꼽혔다.

반면 '대중적 인기'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응답한 국회의원 당선자는 아무도 없었다. 대중적 인기와 유명세만으로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는 의정활동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을 갓 총선을 치른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역시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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