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안하나" 정진석 제안에 정의화 "재고할것"

[the300]정의화 "수석부대표 임명직인데 너무 앞서나가..불편한 점 많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과 실국장회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5.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입당 안 하시냐"고 물었다. 정 의장은 "재고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이튿날인 4일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정 의장을 예방하고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 출신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되며 수순에 따라 탈당한 상태다. 

정 의장은 "당장의 임기가 급하지만 나라의 미래도 생각해야 하는 만큼 미래연구원을 꼭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원내대표가 바뀌면서 결국 어려워졌는데 5월 중으로 3당 원내대표가 미래연구원법에 합의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원내대표는 당에서 뽑는 사람이고,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사람인데 그간 보면 수석들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다"며 "훌륭하고 (원내)대표님 말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받아 "의장실이 협치의 주공간이 아닌가 싶다"며 "여야 대화와 타협, 소통을 통해 생산적 정치를 이루라는 국민 여망을 잘 받들어 한 단계 성숙해진 국회상을 만들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을 하다가 국회로 복귀해 원내대표를 맡은 것이 제가 처음이라는데 사무총장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며 "너무나 아까운 국회의 지도자들이 나가버리면 기여할 수 있는 룸이 없어 고민 끝에 미래준비포럼을 만들었는데 그런 걸 계속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3당 체제 여소야대(與小野大)에서 실질적으로 타율을 높이기 위해 잘 보완하고, 후보님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심부름하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내가 재경위를 담당할 때 (김 정책위의장이) 차관이셨는데, 꼭 9할(90%) 정도 되는 타율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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