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대 논의 및 원내대표 경선 끝난후 엿새간 휴식

[the300]5~10일 휴가…"총선전부터 잡은 일정, 연석회의와 상관없어"

최경민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6.05.02 09:28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당무를 떠나 휴식을 취한다.

더민주 관계자는 2일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쉬는 것"이라며 "9~10일 이틀은 휴가를 낸 셈"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측에 따르면 총선 전부터 휴가는 결정됐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15일 당에 영입된 이후 당의 공천 과정, 총선 유세 등을 지휘하며 휴식없이 강행군을 해왔다. 김 대표가 77세의 고령인점을 고려했을 때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설명이다.

휴가 시점은 공교롭게도 전당대회 논의를 위한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3일), 원내대표 경선(4일)이 끝난 직후다.

특히 연석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전당대회 6~7월 개최로 결론이 날 경우, 비대위 체제의 종결이 결정되자마자 김 대표가 당무를 떠나 휴가를 가는 미묘한 모양새가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총선 전부터 잡은 일정이니 연석회의 일정과 연결시켜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일각에서 제주도 휴가설이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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