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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유철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2016.4.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혀온 나경원·김재경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하기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유기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진석 당선인도 출마할 것으로 관측돼 나 의원과 함께 3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20대 총선으로 나란히 4선에 올랐다. 비박계(비박근혜계) 중도 성향으로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기획재정위원, 정무위원 등을 맡으며 경제분야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합의 추대'를 전제로 출마 선언했다.
부산 출신 4선 당선인인 유 의원은 충청권의 3선 당선인 이명수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지난 2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청권 출신으로 역시 4선 고지에 오른 정진석 당선인은 오는 1일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으로는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으로 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영남권 3선 당선인 김광림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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