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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대전 유성구 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6.4.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4·13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매력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 나도록 이끌고 싶다"며 "더민주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회와 한국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민주가 기존에는 제2당으로 야당의 역할인 비판·감시·견제에만 머물렀지만 20대 국회에서는 제1당이 됐으니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업해 국정을 선도적으로 이끌 맏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포용과 배려, 역지사지를 발휘해 국정이 원만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도 법사위원장으로서 갈등과 대립이 잦은 법사위를 한번도 파행없이 운영하면서 타결을 이뤄냈다"며 "원내대표로서 대외 협상이든 대내 협상이든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민주가 계파주의를 넘어 단단히 결속되도록 하겠다"며 "어떤 특정 계파에도 속하거나 휘둘리지 않았고 당내 인적 네트워크가 두루 형성돼 있어 이견과 충돌을 조율하고 조정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20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의 인품과 역량을 잘 알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박 원내대표와는 이전심전심으로 법사위에서 지난 2년 동안 손발을 맞춰온 관계"라고 소개했다.
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정상적 체제가 아니라 원칙적으로 최단기간으로 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달리 운영될 수 있다"며 "당대표가 되려는 분들이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으로 당내 합의를 이루는 데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당이 어려울 때 외부에서 모셔온 분이고 선거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냈다"며 "더민주가 좀더 결속력이 필요한 만큼 당위론적 차원에서라도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기 종식하고 전당대회를 빨리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민주 원내대표 출마자는 현재까지 5명이다. 이날 강창일 홍영표 의원 등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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