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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제주시 갑 강창일 당선인이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16.0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를 야권에 모범을 보여주는 선도정당으로 만들겠다"며 " 국민의당과는 건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대 국회 이후 8년만에 다시 제1당이 됐는데 국민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기회를 준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더민주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또 "12년 의정생활 동안 단 한 번도 계파정치에 몸담아본 적이 없다"며 "다가오는 19대 대선에서 승리의 시작은 하나된 당이라는 생각으로 일심일당(一心一黨)을 만들어 대선승리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치적 타협과 나눠먹기가 아닌 필요하고 효율적인 위원으로 조직될 수 있도록 '상임위 구성 특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영민하고 노련한 정치인이지만 국민의당은 제3야당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은 야당이고 우리 당과 뿌리가 같아 그 본분을 잊지 않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뒷거래, 야합은 용납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을 대표하고 있고 호남 민심을 껴안기 위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며 "정도의 정치, 순리의 정치로 야당과 협력하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연기론과 관련해선 "순리대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게 좋겠다"며 "12월 전당대회가 연기론, 6~7월이 조기전대론이라고 할 때 지금부터 준비해도 8월말 9월초에 가능하다는 데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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