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터뷰]을지로위원장 우원식 "국민삶에 뿌리내린 정치할 것"

[the300]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서민·중산층 삶의 질 개선이 국가 당면 목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6.4.29/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우원식 의원은 29일 "우리당 123명 국회의원이 권력의 한 복판이 아니라 국민의 삶 한 복판에서 뿌리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바로 우리당이 수권세력으로 국민이 바라는 정치, 신뢰받는 정치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고 원내대표 선거에 나온 이유"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앞으로는 보편적인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국가의 당면한 목표여야 한다"며 "이런 성장의 방향과 목표에 걸맞는 법 제도와 예산을 만들고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불가피한 구조조정도 책임과 부담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책임진 만큼, 가진 만큼 부담을 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대타협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을 포함한 사회적 공론화 기구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회 운영 개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가로막는 증인불참, 위증, 자료미제출에 대한 국회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예결위를 상설화하고 정보위를 전임상임위로 만드는 한편,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분야별로 복수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 확대, 대통령제 개혁 등 개헌 의제와 일하는 국회를 만들 제도 개혁 논의를 시작할 '야권정치개혁협의체'를 추진하겠다"며 "적당히 타협하면서도 그것을 협상의 불가피함으로, 의회주의의 품격으로 포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해운조선업 구조조정, 테러방지법 재개정, 한일 위안부 합의 재개정, 국정교과서 정상화 등 각종 국기문란, 국가시스템 붕괴를 바로 잡을 진상규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힘없고 빽도 없는 이들이 기대고 든든하게 여길 정당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6.4.29/사진=뉴스1
그는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제3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적할 후보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박지원 대표께서 정치9단이면 저는 민생 10단"이라며 "박지원 대표가 노회한 협상가라면 저는 물오른 협상가"라고 비교했다. 

우 의원은 "국민 삶의 개선을 중심에 놓고 무너진 민주주의 과제 바로 세우는 그런 원칙을 분명히 하고 그것이 관철되도록 한번 시작한 일은 해결될때까지 뚝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협상을 해야한다"며 "협상은 유연한 협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평소 자신의 강경한 이미지와 달리 협상에 있어서는 유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최종 상생 협약을 체결할 때 그것은 아주 복잡한 이해관계를 유연하게 조정을 하고 양쪽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유연한 협상력을 가지고 박지원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두꺼운 철벽도 뚫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당대회 일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내달 3일 모여서 결정하기로 했으니 결정된 내용을 잘 받아서 원내에서 해야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지난 번에 당헌당규를 정할때 총선 이후에 전당대회 한다 이렇게 돼 있는만큼 그 정신에 맞춰서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경우 원내 운영은 의총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고 정부조직법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을 당시 원내 수석부대표로 협상 실무를 책임졌다"며 "그때 50여일간의 협상에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의원들이 분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당시 분열하지 않을 수 있었던 요체는 의총을 통해서 협상 과정과 내용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기 때문에 내부 분란이 없었다"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원내는 기본적으로 의총 중심으로 할 것이다. 최소한 의총을 주1회는 개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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