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통령 양적완화 옳지 않다…심히 우려"

[the300]29일 최고위서 발언…세 가지 문제점 지적

28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국민의당 인천시 출마자 격려만찬에서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양적완화 추진 의지와 관련,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양작완화 카드는 세 가지 점에서 옳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양적완화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경제가 심각하고 전통적 정책이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방법"이라며 "양적완화를 고려할 정도면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이고 지금까지 정책을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 구조조정에 돈을 쓰려고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겠다는 건 정도가 아니다"라며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는 것은 당장 정부의 재정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성적표는 좋게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전 국민에게 골고루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셋째, 이런 식의 해법 제시는 '박 대통령께서 양적완화로 입장을 정했으니 여야가 따라와야 한다'는 일방통행식"이라며 "이래서야 대화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왜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지금 할 일은 기업 부실과 우리 경제의 위기를 있는 그대로 국민들 앞에 설명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