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제안 유라시아 국제회의 성사…북한 제외

[the300]16개국 국회의장 회의 18~20일 러 모스크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식방문시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과 만난 모습./국회의장실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제회의가 성사돼 18일 러시아에서 첫 회의를 연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이 지난해 러시아 방문시 러시아 하원의장에 제안했던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아시아·유럽 16개국 국회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18∼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정 의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 하원의장에게 정치적·이념적으로 갈라진 유라시아 국가들이 화합을 위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회의체를 제안했다. 나리쉬킨 의장은 지난해 12월 정 의장에 서한을 보내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는 공동 개최국인 한·러 포함, 총 16개국 국회의장이 참여해 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국은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체코,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 타지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아르메니아, 중국 등이다.

북한은 참석 대상에서 빠졌다. 정 의장은 지난 2월 회의 준비차 한국을 찾은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유라시아통합화 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라 이번에는 북한을 초청하지 말고 대화 의제도 정치·안보 등 민감한 주제보다는 경제·문화·인권·환경 등으로 정하자고 제안했고 러시아가 이를 수용했다.

20대 총선에 불출마, 국회를 떠나는 정 의장은 5월 국회의장 퇴임 후 기존 정당을 뛰어넘는 정치행보를 예고했다. 사단법인을 출범해 동서화합과 남북통일 비전, 국가 장기 어젠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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