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벌써 대선 구상 "체질 변경하면 정권교체 확신"

[the300]15일 선대위 해단식서 일성…"정체성 이런 거에서 탈피해야"

20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부위원장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5일 대통령선거(대선) 승리를 위한 체질 개선을 당원들에게 요구했다. 총선 승리 후 이틀 만에 내년에 치러질 대선 구상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지금부터 철저히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내세운 공약이나 다른 당이 내세운 공약 모두를 잘 검토, 무엇이 나라를 위해 올바른 길인가 나름대로 정리해야 한다"며 "꾸준히 그런 방향으로 체질을 변경하면 정권교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처음에 (더불어민주당에) 왔을 때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당원 동지들이 한결같이 협력해 준 덕분에 선거를 끝낸 지금의 심정은 비교적 편안하다"고 우선 총선 승리를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총선 결과) 수도권에서 나타난 성난 민심이 결국은 우리에게 제1당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우리가 승리에 도취만 될 게 아니라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음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닥칠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능력 부양에 대해 냉철히 되짚어 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당이 지나치게 내부적으로 봉쇄돼 있는 상태에 안주하다보니 선거에서 한 번도 제대로 이기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이 정권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국회의원만 배출하고 항상 2등이라는 자리에 앉아서 즐거워만 하면 국민들은 정치를 자꾸 배격한다"며 "나라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니 누누이 얘기하지만 자꾸 과거의 어느 개념에 사로잡혀서, 정체성이니 이런 거를 탈피해야 한다"며 "국민의 정체성에 어떻게 다가갈지 (서로) 협력을 해서 정권교체을 이뤄야 당의 꽃이 활짝 핀다는 것을 각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어려웠다가 갑자기 제1당이 돼서 흥분도 되겠지만 잠깐만 즐기시고 이제부터 다시 긴장된 자세로 내년 대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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