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패배 책임론 측근 발언, 내 뜻 아냐"

[the300]"누구 탓 옳지않고 '내 탓' 자세 가져야"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6.04.15 13:1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4.13총선 참패 대책을 논의했다.2016.4.14/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총선 패배 관련 자신의 측근들이 책임공방 보도에 등장하는 데 대해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서신에서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들이 인용되고, 총선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형식의 기사들이 나온다"며 "저는 선거와 관련된 일체 발언들을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인용한 총선 관련 책임소재를 가리는 발언들이 일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말씀드리고, 총선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임했다"며 "총선 관련 책임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겸허하게 실천하는 첫걸음은 바로 ‘내 탓이란’ 자세를 갖는 것"이라며 "저부터 더욱 신독(愼獨)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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