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보 울린 김종인…"정권교체 길로 매진"

[the300]총선 승리후 대국민 기자회견…현충원 참배도 진행

20대 총선 승리를 진두지휘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결과 원내 제1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4일 최종 승전보를 울렸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민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진행된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차지해 제1당으로 등극, 16년 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의 주역이 됐다.

김 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남에서의 패배에 대해서는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라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다.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의틀을 바꾸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 활약은 "고군분투"였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의 지원이) 수도권에서의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호남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 문 전 대표의 약속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남은 시간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며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 진행될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 지원 여부도 거론됐다. 김 대표는 "모르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모습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드렸었다"며 "대표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별개 사항이라 뭐라 답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국민 기자회견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총선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세레모니'도 연출했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과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성수 대변인, 종로구에서 당선된 정세균 의원, 험지인 강남에서 살아 돌아온 전현희 전 의원 등이 김 대표와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은 위대합니다. 더 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참배를 하러 온 당선자들에게 덕담을 건네는 여유있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김 대표는 수도권 최대 이변으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을 당선자 전현희 후보를 보자 등에 업어주며 당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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