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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4월 1주차 조사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의 소속정당으로 새누리당 36%, 더민주 21%, 국민의당 10%, 정의당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대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p 상승했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36%, 더민주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p,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2%p 상승했고 더민주는 3%p 하락했다.
그러나 기타 및 무응답층이 지역구 후보 지지정당의 경우 30%, 비례대표 지지정당의 경우 20%로 나와 이들의 실제 투표 성향에 따라 수도권등 격전지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눈에 띄는 결과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별 응답자의 투표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정당에 관한 응답이다. 총선 막판 유권자들이 자신의 투표에 대한 '사표방지' 심리가 여론조사에서 반영되는 추세다.
자신을 국민의당 지지자로 밝힌 응답자 중에서 13%는 지역구 후보로 더민주 후보로, 10%는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지정당을 정의당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38%는 지역구 후보로는 더민주 후보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지 않고 정의당 지지자들 역시 당선가능성이 높을수 있는 더민주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별 응답자의 실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에 대한 응답에서는 더민주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15%가 비례대표는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정의당 지지자 중 15%는 국민의당을 비례대표 지지정당으로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의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 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2%p(포인트)상승한 39%를 나타냈고 더민주는 2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국민의당은 2%p 상승한 14%였고, 정의당은 5%였다. 무응답층은 21%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 대비 반등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지난주 대비 5%p 상승했고 잘못해고 있다는 응답은 46%로 지난주 대비 5%p 감소했다. 핵안보정상회담 참석등의 영향으로 긍정평가 이유를 외교.국제관계를 든 응답이 2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을 18%,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다. 2016년 1월 인구기준으로 가중처리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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