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시작하면 끝을보는' 김영주의 3선 도전

[the300][서울 영등포갑]김영주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수도권 3선 의원에 도전하는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승부사적 기질이 다시 한 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1970년대 '무학여고 14번'으로 잘 알려진 유명 농구선수였다. 이후 서울신탁은행에서 실업팀 농구를 계속했고 그만 둔 뒤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은행원으로 잘나가던 김 의원은 6년차 때 노조 활동에 뛰어든다. 그 후 여성 최초 금융노조 상임 부위원장 여성 정치인이자 실물 경제전문가로 극적인 변신을 거듭하면서 '변신의 여제'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게 됐다.

16대 때 정계입문을 권유 받았지만 비례대표 순번에서 밀렸던 김 의원은 17대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18대 총선에서는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에게 약 1%포인트 차로 아깝게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승부사적 기질이 발휘됐다.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다음달부터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맸다. 영등포갑 지도를 펴들고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지역구 관리에 매진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2012년 4·11총선에서 52.86%를 얻어 45.70%를 득표한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19대 국회에 재입성하는데 성공했다. 20대 이번 총선에서도 박 후보와 리턴매치를 펼친다. 

김 의원은 19대 상반기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서해북방한계선(NLL) 대화록 논란 등으로 여야 갈등이 첨예했던 시기였지만 여야 협상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대 국회 후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 통상 3선 의원들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위원장 자리를 재선 의원이 맡은건 이례적인 일이다. 

제20대 국회 진입 시 구상하고 있는 법안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공개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이다. 산업현장에서는 화학물질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업체 절반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영업비밀 정보를 물질안전보건자료에 기재하지 않는 사업자는 미리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해당 영업비밀 여부에 관한 심의를 위해 안전보건자료 공개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의 주요 지역공약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영등포 주민들의 염원인 '제2 예술의 전당 유치'와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 △소음저감 사업 확대 실시 등이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