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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4.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처음부터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그게 실패하다 보니 이제는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고 (야권연대) 공작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당대당 연대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이미 거부했고 오락가락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다만 "후보 단일화는 후보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며 "(당에서) 어떤 가이드라인을 갖고 지침을 주는 것은 없고 후보가 견해를 물어보면 옳은 방향에 대한 의견 제시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20석, 최대 40석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3당 구도로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의 거대 여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선거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정말 현명하게 판단했고 독재정권에서도 야당에 표를 더 줬다"며 "이번에도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대권병'에 걸렸다는 김 대표의 지적에는 "대권병에 걸린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냐"며 "지금도 이번 총선을 이기고 3당이 자리잡게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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