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부터 시사만평가까지…총선 주요정당 이색후보들

[the300][런치리포트-20대 총선, 후보의 자격③]

해당 기사는 2016-03-29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후보자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2016.3.23/뉴스1
28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4개 정당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들 중에서 정치·정당인·법조·교수·지자체장·기업인을 제외한 131명의 후보자들의 직업을 분류한 결과 학원장을 비롯해 작가와 시인, 발명가, 수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후보자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장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로는 더민주가 경기도 파주시을에 공천한 '박정어학원'의 박정 후보다. 박 후보는 19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에 석패한 바 있다. 더민주 부산 해운대을 후보자인 윤준호 후보도 '해운대코렘어학원' 대표이사다.

국민의당에선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서 출마한 전홍기 후보가 후보자 이름을 딴 '전홍기영어학원장'이다. 같은당의 경기도 성남분당구을에 후보로 나서는 윤은숙 후보는 '한누리간호학원' 학원장이다. 이 외에도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장지웅 후보는 학원강사다. 

서울 서초갑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한준 후보는 '작가'로 자신의 직업을 밝혔고, 같은 당 강동갑 후보인 신동만 후보는 '시인'이라고 적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직업군도 있다. 강원도 원주시갑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수정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발명가'로, 부산 기장군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직업을 '시사만평가'로 기재했다.

평택시갑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송치용 후보는 수의사다. 울산 동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이연희 후보는 '교육공무직(교육업무실무원)'이라고 직업을 적었다.

비례대표 중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4번을 배정받은 조훈현 프로바둑기사와 26번을 배정받은 김규민 영화감독이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남양주시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별주부짱 매니저(요식업)'라고 자신의 직업을 기재했다. 더민주의 용인시정에서 출마하는 표창원 후보는 '(주)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라고 직업을 기재했으며 더민주 홍보위원장으로 마포을에 출마하는 손혜원 후보는 한국나전칠기박물관관장이라고 직업을 밝혔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에서 청주시청원군에 공천을 받은 신언관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농업CEO로 기재했다.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서 공천을 받은 이용호 후보는 정치평론가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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