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무소속의 반란?…'진보 기대주' 김종훈

[the300][울산동구]②김종훈 무소속 후보

편집자주  |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Voting리포트'를 선보입니다. 스포츠계의 '스카우팅리포트'처럼 선거판의 '선수'인 후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 누구를 뽑을지, Voting리포트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종훈 후보는 울산 동구청장 출신으로 지역민들에게 익숙하다. 통합진보당 소속이던 그는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사태를 겪고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이들의 협력업체들이 광범위하게 위치한 동구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오랜 독주로 총선에서 야권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야당세가 강하기로는 울산 내에서 손꼽히는 지역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야권 초대 구청장을 시작으로 김 후보까지 총 4명의 야권 구청장이 배출될 정도였다.

김 후보는 울산 동구의 사실상 '야권 단일화 후보'이기도 하다. 후보등록 마지막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수영 예비후보가 '통 큰 결단'을 내리면서 이들의 합의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투표로 진보단일후보에 선출된 뒤 민주노총이 선정한 전국전략후보에 꼽히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야권분열을 차근차근 '김종훈'이란 이름으로 정리해내고 있는 셈이다. 대결 상대방인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도 김 후보를 좀 더 까다로운 상대로 인정한다.

김 후보가 20대 국회에 입성하면 만들고싶은 1호 법안은 해고가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쉬운해고금지법' 지정안이다. 조선업종 사내하청노동자의 임금 및 퇴직금 보전, 고용승계 보장 제도화와 같은 '노동자 특화' 공약도 내걸었다. 진보진영에서 특히 울산 동구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다. 상대는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안효대 의원. 정 전 대표가 5선을 하고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물려받아 8년째 일구고 있다.

여기에 제3정당인 국민의당이 '본선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도 완전한 야권 단일화에 발목을 잡는다. 현재 울산동구의 구도는 '1여3야'다. 야권에서 김 후보 외에 이연희 국민의당 후보, 유성용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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