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安의 남자' 넘어 홀로서기 성공할까

[the300][서울 강서갑②]금태섭 더민주 후보




서울 강서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금태섭 변호는 흔히 '안철수의 남자'로 불린다.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서 상황실장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속은 더민주인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남자로 대중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편한 상황은 아니다. 

'누군가의 남자'로 대중적 인지도는 어느 정도 쌓았다. 안철수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번 선거는 그의 홀로서기를 위한 무대다. 이제 본인이 공직 후보자로 나서 처음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그만큼 그의 정치인생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다.

그가 출마를 선언한 강서갑은 이른바 '사고 지역구'다. 이 지역에서 더민주 소속으로 네번 당선된 신기남 의원이 아들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이후 당의 징계로 출마가 불가능해지자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신 의원과 대적해야하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출마선언문 당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들이 강하게 변화를 원하는 곳이 어디인가. 당의 승리가 절실한 곳이 어디인가. 바로 강서갑이다"며 "지금 강서는 변화를 밀어붙일 강력한 신형 엔진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4회 사시에 합격해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울산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한 언론에 기고한 '현직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기고가 문제가 됐다. 당시 기고가 '윗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결국 옷을 벗었다. 

그가 당선되면 '1호 법안'으로 피의자 조사시 변호인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을 꼽는 것도 이같은 개인적인 삶의 경험이 녹아있다. 그는 지역 공약으로는 △청소년의 꿈을 지켜주는 '창의캠퍼스' △화곡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영장 딸린 가족 쉼터 '강서 가족의 숲' 조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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