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이 정청래" 손혜원 출마회견에 참석한 정청래

[the300]손혜원 18일 출마회견…정청래 참석 "당 승리 최선"

비례후보 앞 순위를 포기하고 정청래 의원을 대신해 지역구 선거에 도전하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마포을 출마 기자회견에서 응원차 방문한 정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컷오프(공천배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전략공천 된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18일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위원장을 전략공천 대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 손 위원장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당의 가치를 국민의 언어로 바꾸고 알리는 일과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역구 출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정 의원의 눈물을 닦아주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정 의원을 잃고 상실한 유권자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 앞에 서야할지 (라는) 두려움도 없지 않다”며 “그러나 정 의원과 손 잡고 그분들 마음을 녹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란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포에서 부는 새바람을 맞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 위원장의 출마회견장에는 마포을 19대 현역 의원으로 이번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고 고심 끝에 이를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손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 의원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 의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선택에 기꺼이 따르겠다”며 “오늘 이 순간 정청래가 손혜원이고, 손혜원이 정청래다. 손혜원과 정청래가 손잡고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위원장의 마포을 공천은 정 의원의 추천으로 진행됐으며, 손 위원장은 당초 비례대표 상위권 지명이 예정됐었지만 지역구 출마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마포을 공천대상자를 정청래 의원이 요구했고, 그 요구를 받은 분이 수락했다”며 “(손 위원장은) 편안한 비례대표 최우선 순위를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를) 수락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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