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청래 지역구에 손혜원 전략공천…"정청래가 추천"

[the300](상보)비례1번 예정이었지만 지역구 선택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로 공석이 된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정 의원이 직접 손 위원장을 추천했고, 손 위원장은 당초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됐었지만 지역구 출마를 수락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마포을 공천대상자를 정청래 의원이 요구했고, 그 요구를 받은 분이 수락했다”며 “우리 당 홍보위원장인 손혜원을 마포을에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고 고심 끝에 이를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손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 의원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의 마포을 공천을 받은 손 위원장은 “갑작스레 길에 들어섰다.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죽기로 각오하면 살아나오지 않겠느냐”며 “정청래 의원을 도와야 하고, 지역구를 위로해야 하고, 섭섭해 하는 젊은이들을 만나야 하기에 어렵지 않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손 위원장은 자기 전문성이나 당 기여도로 봤을 때 비례대표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당의 안정, 총선 승리를 위해 마포을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며 “편안한 비례대표 최우선 순위를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를) 수락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도 “정 의원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사랑이 커 추가 공천에 있어서 정 의원의 추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며 “손 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으로 내부 합의했었는데 그것을 포기해 달라는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 준 손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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