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최고위, 유승민 경선여부 아직 논의 안돼"

[the300]"오늘 경선발표 어려울 듯..비례 분류중"

우경희,배소진 기자 | 입력 : 2016.03.16 11:01

유승민 의원 거취 논의가 예정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유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최고위 심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추가 공개가 예상됐던 새누리당 경선결과는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접수자 611명에 대한 분류 작업을 먼저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홍문표 당 1사무부총장은 이날 최고위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심의결정사안을 최고위에 보고하고 결정된 사안을 한분한분 체크하면서 심의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의원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한 최고위 논의 경과를 묻는 질문에는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 그 단계까지는 심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공관위에서는 유 의원의 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홍 부총장은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며 "공관위에서 만장일치에는 이르지 못했고 그런 부분을 전체의견으로 해서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무라는 개념이 애매모호하다"며 "최고위에서 좋은 의견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선발표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오후 2시 회의에서 비례대표 611명 받은걸 분야별로 분류하려고 한다"며 "24일 등록이니 늦어도 22일정도까지는 후보 순번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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