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수도권연대 여의치 않아" 당무 복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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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함세웅 신부 등 2016 총선승리를 위한 수도권연대 회원들과의 오찬에 참석, 인터뷰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2016.3.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권연대를 두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대립해온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5일 당무복귀를 선언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야권통합·연대론을 제기한 뒤 보름여 동안 지속된 국민의당 지도부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 대표는 이날 서면 발표문을 통해 "현재 여건상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고 이 상태에서 더욱 열심히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국민의당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오는 16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와 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40여분 동안 회동해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 담판을 벌였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회동 결과에 대해 "양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야권연대를 위해 당무를 거부하면서 중대결정을 시사했던 천 대표가 결국 안 대표의 독자노선 고수 의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천 대표와 함께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임한 김한길 의원은 이날 천 대표의 입장 표명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달 뒤의 결과에 야권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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