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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정국을 지나면서 내려갔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 갤럽의 3월 2주차 주간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조사 대비 3%p(포인트) 상승한 42%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 응답은 4%p 떨어진 45%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29%가 대북·안보정책을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 중에서는 경제정책(17%)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주요 정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변동폭이 거의 없다. 새누리당은 39%로 전주보다 1%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23%로 전주와 같다. 국민의당은 8%, 정의당은 4%였고 무응답은 26%였다.
한달만에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6%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전달 조사에서 1%p 하락했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1%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로 3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각각 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인구기준으로 가중처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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