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천 발표 누락에…부산진을 이수원 "지옥 다녀온 기분"

[the300]전 국회의장비서실장, 17·18대 의원-현역과 경합

이수원 새누리당 부산진을 예비후보가 7일 부산 개금동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정치권은 더 이상의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16.2.7/뉴스1
새누리당이 10일 4·13 총선 경선대상자 발표에 1명을 누락했다가 이내 정정했다. 당은 실무적인 착오였다고 밝혔지만 공천 여부에 '정치생명'을 거는 예비후보들에게는 가슴이 철렁하는 일일 법하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31곳 경선역을 발표, 이 가운데 부산 부산진구을에 이헌승 의원(19대), 이종혁(18대)·이성권(17대) 전 의원 등 3명이 경선후보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세 사람과 함께 경쟁하던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빠진 것이다.

그러나 박종희 당 제2사무부총장이 발표 30여분 후 당사 기자실을 찾아 이를 바로잡았다. 대상자 명단을 정리하는 과정에 이름이 빠진 것은 착오라며 부산진을에는 이수원 전 실장을 포함해 4명이 경선후보라고 밝혔다.

짧은 시간이지만 해당 지역엔 파장이 컸다. 이수원 전 실장 측 일부인사는 정정발표가 나기 전 다른 세 후보측으로부터 "이제 우리 쪽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

이 전 실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순간 지옥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나중에 정정했다지만 발표를 생방송으로 보는 당원들도 많았는데 충격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디 실수였길 바란다"며 "잘 추슬러서 남은 기간 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지난해 정의화 의장 비서실장·정무수석으로 일했다. 부산진을은 17~19대 국회에 모두 국회의원이 달랐는데 20대 공천을 두고 전·현 의원 세 사람이 모두 경쟁는 데다 이 전 실장이 가세, 격전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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