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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TK 전격 방문…유승민 등 예비후보 총집결

[the300] (상보) 반년만에 대구行…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이어 경북 신청사 개청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를 전격 방문한 데 이어 경상북도 안동시·예천군 일원에 건설된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도 참석했다. 개청식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 현역 의원 등 총선 예비후보들이 총집결했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해 9월7일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와 서문시장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4.13 총선을 한달여 남겨둔 시점이다. 

◇ 6개월만에 대구 방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청식에서 축사를 통해 "도청 이전을 계기로 경북이 국가 균형발전 및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경북 23개 시·군 주민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약 50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청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분리된 이후에도 대구시 관내에 위치해 있었으나 10여년의 준비를 거쳐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이전하게 됐다. 신도시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머니투데이 더300에 "정부부처들이 이미 세종시로 내려왔고, 경북도청도 안동·예천으로 이전하면서 북위 36도에서 만나게 됐다"며 "그 사이에 107km의 도로를 놓아 우리 국토의 동서발전축인 '황금허리 경제권'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인 대구를 찾아 '창조경제' 행보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소재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를 방문,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대구·경북 혁신센터의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대구 혁신센터에서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고용존과 전략산업 규제프리존의 운영을 본격화해 달라"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대구·경북 지역 경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한단계 더 진화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혁신센터가 창업·중소기업 뿐 아니라 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에게도 '오픈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는 상생협력 사례들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공모전에서 출발해 대구 혁신센터와 삼성그룹의 후속지원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중인 창업기업 솔티드벤처, 경북 혁신센터와 삼성그룹의 투자를 받아 전자제품·자동차·비행기 등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소재 양산을 앞두고 있는 창업기업 테크트랜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혁신센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전국 17개 광역시·도마다 설치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센터로 박 대통령의 최대 역점 프로젝트다. 박 대통령은 2014년 9월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대구 혁신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마지막으로 한진그룹의 인천 혁신센터가 문을 열 때까지 서울·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혁신센터 출범식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며 이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 혁신센터를 다시 방문했다. 이어 지난 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선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겠다"며 혁신센터 재방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창조경제 등과 관련한 경제행보"라며 "혁신센터 가운데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이 대전과 대구여서 지난달 대전에 이어 이번에 대구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 "섬유, 창조경제 대표산업"

이어 박 대통령은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참관하고 "섬유산업은 창의력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고부가가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시회에 출품한 우리 섬유 기업들의 신제품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활용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섬유전시회는 섬유업체들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2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창조·융합·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전시회에는 해외기업 54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320개 섬유기업이 참여했다.

또 박 대통령은 대구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도 참석, 스포츠 문화·산업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스포츠산업은 성장잠재력이 큰 유망산업"이라며 "규제 완화,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스포츠산업을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스포츠가 이제 국민 일상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의 지평을 확장해 생활스포츠와 학교스포츠를 활성화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스포츠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새로운 스포츠용품들을 둘러보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공간에서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도 직접 체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포츠산업은 2014년 기준 관광산업의 1.6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고, 여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양옥 체육단체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규혁 이상화 양준혁 원윤종 등 스포츠선수 및 지도자와 생활체육동호인, 스포츠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대회가 열린 대구는 지난해 문체부에 의해 '스포츠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도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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