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분구 선거구 與:野 3:1→4:1…동두천·연천 '박빙'

[the300][16개 선거구, 새 주인은?]④경기북부

해당 기사는 2016-03-03 탐사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경기북부에 새로 신설되는 동두천·연천 선거구가 여야 양자구도로 이뤄질 경우 50대 50의 박빙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석으로 늘어난 김포의 경우 모두 새누리에 유리한 지역으로 형성됐다.

1일 머니투데이 the300이 19대 총선 및 최근 재보선 결과를 바탕으로 여야 1대1 구도로 20대 총선에 적용한 결과 경기북부 및 김포 등 신설 선거구와 영향권에 있는 6개 선거구는 새누리 우세 4, 더민주 1, 경합 1로 나타났다.

동두천과 묶여 있다 독립된 양주의 경우 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세력 결집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지역은 보수정서가 두터운 곳으로 꼽혀 여당이 유리하다.

정 의원은 19대 총선 양주·동두천에서 새누리 이세종 후보를 상대로 4000여표차로 크게 이겼다. 20대에선 양주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동두천을 내줬음에도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 45대55로 약 10%포인트 앞섰다.

정 의원의 높은 지지도 때문인지 이날까지 야권에선 아무도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에선 이 후보를 포함해 김성수 전 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가평 선거구는 기존 연천을 떼고 가평을 받아 새누리 우호표심이 59%에서 62%로 3%포인트 올라갔고, 여주·양평은 가평을 넘겨주고도 67대33 구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살려 도전 중이다.

포천·가평에선 김 의원 외에 이철휘 전 가천대 교수, 장병윤 변호사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기다리고 있고, 김창균 포천언론협동조합 이사장은 더민주의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여주·양평에선 정 의원 외에 4선을 역임한 이규택 전 친박연대 공동대표, 이범관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3명이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정 의원은 양평, 다른 두 후보는 여주 출신이다. 여주의 유권자가 조금 더 많다. 더민주에선 양평 출신인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와 정동균 경기도당 농어민위원장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신설된 동두천·연천 선거구는 19대 기준으로 보면 50대50의 선거구로 나오지만 실제 표심은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지역의 정서다. 야권에 우세한 동두천 득표결과가 정성호 의원 개인역량에 따른 표심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새누리당은 공천 경쟁이 뜨거운 반면 더민주 및 국민의당은 한산하다. 고조흥 전 의원, 김성원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임상오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이 새누리 공천을 노린다. 야권에선 정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진현 신한대 교수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김포는 늘어난 1석이 새누리에 유리한 판세로 짜여졌다. 홍 의원이 60대40 구도의 을 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포갑에서 더민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설욕전에 나선다.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김포2동, 구래동, 운양동 등 농촌지역으로 구성된 을 선거구에 비해 고촌읍, 김포1동, 사우동, 풍무동, 장기동 등 김포한강신도시로 구성된 갑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가 해볼만하다.

그러나 여전히 여당이 유리한 55대45 구도여서 현역을 피해 온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수 포진했다. 김동식 전 김포시장, 이강안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윤생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등이 공천 경쟁에 나선 상태다.

김포을의 경우 홍 의원을 상대로 더민주에선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정하영 전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당에선 하금성 전 미창개발 대표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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