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주·남양주, 3:3→3:6…늘어난 3석 모두 야권 '근소한' 우세

[the300][16개 선거구, 새 주인은?]③경기동부

해당 기사는 2016-03-03 탐사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20대 총선 승부처로는 수도권, 특히 전국 최대 선거구인 경기도가 꼽힌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는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무려 8석이 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른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 라인인 용인·광주·남양주시에서 각각 1개의 선거구가 늘어났다.

용인은 처인구, 수지구, 기흥구로 구분된 기존 선거구를 갑·을·병·정 4개 선거구로 나뉘고, 갑·을로 나뉜 남양주는 병까지 3개 선거구로 늘어나 입김이 세지게 됐다. 단독 선거구였던 광주도 갑·을로 나뉘게 됐다.

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서 경기 동부 분구를 대상으로 선거구 여야 양자대결(19대 총선 및 재보선 결과 적용)을 비교한 결과 야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용인·광주·남양주에서 늘어난 3석 모두 야권에 유리해지면서 19대에서 3대3 구도에서 3대6 구도로 재편됐다.

◇용인, 여야 2대2 구도 '팽팽'

신설되는 용인정 선거구는 용인 수지 죽전동에 처인구와 기흥구에서 떼온 구성동과 마북동 등을 붙였다. 상대적으로 야당세가 있는 죽전이 포함되면서 야권에 다소 유리해졌다.

죽전1·2동은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가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에 850여표 뒤진 곳이다. 그러나 49대51의 결과여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기존 선거구의 큰 모양은 유지가 됐다. 용인갑은 포곡읍, 양지면, 중앙동, 역삼동 등으로 용인을은 신갈동, 영덕동, 구갈동, 상갈동, 기흥동 등으로 구성됐다. 용인병은 풍덕천1,2동, 풍덕천2동, 신봉동, 동천동, 상현1,2동, 성복동으로 획정됐다.

용인갑은 54대46, 용인병은 56대44로 새누리당에 유리하지만 용인을은 42대58로 야당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구 획정 결정으로 출마 지역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용인을에 출마선언을 했던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용인정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비례대표 이상일 의원이 용인을과 용인정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여야 주요후보의 용인정 이동으로 용인을은 현역인 김민기 더민주 의원에게 유리해졌다.

용인갑에선 17일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에 이어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백 의원은 당의 '컷오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상철 전 시의회 의장, 조봉희 전 도의원이 예비후로 등록했다. 더민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재헌 김민기 국회의원 보좌관과 곽동구 당 상무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남양주 3곳 모두 공석, 광주 2곳 1대1 구도

남양주의 경우 기존 갑·을 선거구 모두 야당 의원이 현직이지만 불출마로 인해 병 선거구까지 모두 무주공산이다. 신설된 병은 젊은층이 많은 별내·진접신도시 등이 포함됐다. 3석 모두 야당이 우세한 선거구다.

갑은 44대56에서 41대59로, 을은 42대58에서 40대60으로 야권에 더 유리해졌다. 신설된 병에서만 47대53으로 새누리가 해볼만하다.

갑 선거구에서는 친 문재인 핵심인사면서 현역인 더민주 최재성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출마했고, 을 선거구에서는 박기춘 무소속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여서 주인이 없다.

그러다보니 남양주의 후보자들도 안갯속이다. 획정 전 남양주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명의 예비후보가 몰려있다. 이중 일부가 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병에선 현역 비례인 최민희 더민주 의원과 주광덕 새누리당 전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당에선 이진호 후보가 나선다.

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당협위원장인 심장수 후보를 비롯해 남혜경, 안형준, 권태욱 후보 등이, 더민주에선 조광한 후보가, 국민의당에선 박한기 후보가 등록했다.

경기도 광주의 경우 1석이 늘면서 야권이 조금 유리한 지형이 생겼다. 여당 1곳 우세에서 여야 1대1 구도로 바뀌게 된다. 신설된 을 선거구에 현역인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이 도전한다. 오포읍,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등 여당에 유리한 지형이 을에 형성돼서다. 더민주에선 임종성 전 경기도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갑은 49대51로 야권이 약간 앞선다. 새누리에서 정진섭 전 의원과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더민주에서 소병훈 전 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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