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0명 물갈이 명단 받은 적 없다"

[the300]"정두언과 정치권 회자되는 이름 얘기 나눈 것뿐"

심재현 기자 | 입력 : 2016.02.27 19:10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가 현역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는 이름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친박계 핵심인사가 최근 김 대표를 만나 현역의원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물갈이 명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이재오 유승민 정두언 김용태 의원이 거론된 것으로 보도됐다.

정 의원은 "김 대표의 측근이 지난 25일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이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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