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與 우선추천제, 수도권은 극히 일부 국한될 것"

[the300]"특정인 솎아내기 오해 사면 안돼..그게 공천학살"

새누리당 서울시당 김용태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입당 신청 후 20대 총선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결론내렸다. 2016.2.1/뉴스1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22일 "정치적 소수자는 경선에 그냥 나가면 기성 후보들한테 밀릴 것 같으니까 우선추천해 주는 것인데 확대 해석하면 본선에 나가서도 경쟁력이 사실은 떨어진다는 얘기"라며 "따라서 새누리당 텃밭에서 우선추천을 해 줘야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수도권에서는 정말 극히 일부 지역으로 국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총선 공천 과정에 광역시도별로 우선추천을 적용할 수 있다는 데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추천 적용 대상에 대해 "수도권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강남 3구"라며 "이한구 위원장이 이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 남는 것은 영남 텃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누군가 특정인을 솎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추천제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누군가'가 '친박계 눈 밖에 난 비박 인사' 아니냐는 데에 "만약에 그 사람들을 내쫓고 (친박계) 본인들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심는다면 그게 바로 공천학살"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인위적으로 걸러내지 않고,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추천하지 않는다는 게 분명히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한구 위원장이 월급쟁이나 양반집 도련님처럼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지적한 데에 우선추천이 아니라 경선 등 상향식 공천으로도 이들을 걸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급쟁이, 양반집 도련님 같은 분들은 우선추천이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충분히 심판하시리라고 본다"며 "현역 말고 신인들한테 가산점이 부여되는 것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상향식 공천으로도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