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靑 비서실장, 김종인 찾아 테러방지법 처리 요구

[the300]金 "선거법 풀면 따로 논의"VS李 "걱정 이해하지만 처리해 달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은 19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테러방지법 처리를 요청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비서실장이 '상황이 엄중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가서 설명 드리고 오라고 해 왔다'고 했다"며 "'나도 국정원장 해 봤지만 정치관여는 절대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의 전언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국정원 불신이 걸림돌이다. 테러방지법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은) 알겠다"면서도 "여당도 어떤 측면에서 경직돼 있는데, 그것을 풀면 해소되는 것 아닌가. 선거법(선거구 획정)을 풀면 이것(테러방지법)도 따로 논의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기 비서실장은 "국정원의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과제다. 이번 기회에 국정원을 바로가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며 "충분히 (걱정을) 이해하지만 처리해줬으면 한다. 테러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국제공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비서실장은 김종인 대표 방문 전 정의화 국회의장도 만나 테러방지법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정 의장은 "23일 선거법 처리가 중요하고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의견이 상당히 접근해 있는 만큼 서로 양보해서 합의처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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