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선거구 조정안 안 보내기로…15일 담판

[the300]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의장 회동 후 기자 간담회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의화 국회의장이 12일로 예고했던 선거구 조정안의 선거구 획정위원회 제출을 포기했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내용이 제출되면 획정위 논의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란 이유다. 오는 15일 여야 지도부를 의장실로 불러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 의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6시에 의장이 되든 안 되든 획정위에 (선거구 조정안을) 회부(제출)하겠다고 시한까지 말했는데, 사실상 12일 조정안 회부(제출)를 포기하겠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4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여야 협상이 12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지금까지 여야가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조정안을 만들어 획정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었다.

이 원내대표는 "정 의장은 획정위 구조상 여당이 계속 이런 태도로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안을 보내도 처리가 되지 않아 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서 15일 의장께서 여야 지도부를 의장실로 오도록 해 마지막 조정 담판을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외동포 선거가 있는 24일 전인) 23일에서 역산하면 19일까지 선거법이 통과 안 되면 (20대 총선을 치르기가) 상당히 어렵고 선거도 연기해야 될지 모르는 최악의 상태가 올 수도 있다"며 "그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도 담판이 실패하면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획정위 의결 구조가 2/3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건 (합의) 할 수 없고, 우리 당이 반대하는 것도 할 수없게 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의장이 조정안을 제출하지 않을 걸) 말을 바꿨다고 질타할 처지가 못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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