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신인 공정한 기회있도록 공천 일정 짤 것"

[the300]"19대처럼 현역의원 우선 단수공천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오른쪽 다섯번째),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6.2.12/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천일정을 짜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처럼 현역의원을 먼저 단수 공천하는 식으로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더민주는 12일 오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헌태 공관위원은 이날 회의 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현역의원들의 어떤 기득권도 없이 정치신인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김헌태 공관위원은 "19대 총선 당시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단수공천을 먼저 발표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현역의원들을 우선시 하는 심사 방식이 아니라 현역과 신인이 공정하게 경선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현역의원 20% 물갈이'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김 공관위원은 "특정한 권역이나 특정한 대상에 대해 범위와 비중, 범위와 정도를 정해놓는 것은 없었고 큰틀에서 후보 개인 자질 심사에 충실하게 하자는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공관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당규에 반영된 혁신위 공천시스템의 기본 취지 등을 당직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심사일정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천 일정이 너무 늦어져서 당헌당규상 최소한의 실사일정만 해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공관위원은 "실사 일정과 실사 후 면접 일정, 단수후보 지역 면접여부 등 기본적인 일정 조율과 확인에도 시간이 걸렸다"라며 "지금 현재 선거구 확정도 안된 상태라 공천에 대한 많은 논의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했다. 공관위는 또 공천의 기준을 삼을 여론조사를 실시할 여론조사 소위 설치에도 합의했다. 

김종인 당 비대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관위원들에게 공천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상파악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공천자 개개인에 대한 신상 파악을 정확히 해 과연 이 사람들이 선거에 나가면 우리당을 위해서 승리를 이끌 수 있겠느냐는 것이 무엇보다도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라고 하지만, 국민이 볼 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세우는 인물들을 가지고 다음에 수권태세를 갖출 수 있겠냐고 생각하는 점도 중요하다"며 "그 점을 함께 고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당 하나 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당이 살면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우리가 공정하게 정말 조금이라도 나은 인물이 발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홍 공관위원장은 "답답한 세상 불평만 하지말고 용기있게 훌륭하신 분이 많이 참여를 하면 저희가 보고 정말 기쁘게 그 분들이 나가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예리한 눈으로 들여다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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