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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사진=뉴스1 |
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0여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양국의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 평화·안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과거와는 차별화된 전방위적인 대응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한·미·일 3국 공동 요청으로 소집되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계기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 결의를 채택하기 위한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이번 도발의 엄중성에 상응해 한·일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양자 차원의 독자 제재를 취할 수 있도록 한·일간 및 한·미·일간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이날 양 장관의 통화는 지난 1일 북한 핵실험 대응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관련 통화 후 약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달 6일 북한 핵실험 이후 전화 협의를 세 차례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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