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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67m 규모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것으로 지난해 7월22일 알려졌다. /사진=뉴스1 |
외교부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도 IMO를 통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위성) 발사 예정기간을 앞당겨 통보한 사실을 금일 오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IMO 사무국이 공식 확인해줄 수 있을 것이지만, 날짜 변경이 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날짜 변경 통보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이날 항공고시보(NOTA)를 통해 날짜 변경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위성 주파수 할당만을 관장하기 지난 2일에도 북한이 특정 발사일을 통보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당초 예정 기간을 이틀 앞두고 시일을 하루 앞당긴 것은 7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7일 날씨가 좋은데다 상식적으로 8일을 7일로 앞당긴 것으로 보아 7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IMO와 ICAO, ITU 등에 "오는 8~25일 사이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위험구역 좌표를 함께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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