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광주 찾아 5월 단체와 간담회…"국보위 참여 사과"

[the300]1박2일 일정 광주 방문…"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원들과 함께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광주를 방문, 5월 단체들과 만나 “강제적으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했지만 정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한 식당에서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양희승 5·18구속부상지화징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서 김 위원장은 “계엄사령부가 광주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찬동하지 않는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저 또한 울분을 토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하지만 저는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사실상 강제적으로 차출돼 국보위에 참여했다”며 “미력하나마 광주 민주화의 정신이 뿌리내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명석 이사장은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사과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광주는 사법처리된 15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전담도지사와 박혜자, 강기정, 신정훈, 김성곤 의원, 이용섭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비대위 출범 이후 첫 주말 행보로 1박2일 일정의 광주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31일에는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 위원회를 진행한다.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한편 김 위원장이 5월 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식당 앞에 10여명의 5·18정신실천연합 관계자들이 찾아와 김 우원장의 묘역 참배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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