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승만 민주주의 기본원칙 스스로 파괴했다"

[the300]"박정희 산업화 공로 누구도 부인못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28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6.1.28/사진=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초기에 자기 스스로가 건국을 하면서 만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원칙을 소위 3선 개헌이라던가 부정선거로 파괴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 불미스럽게 퇴진을 해서 외국까지 망명생활을 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부에 대한 정의라는 게 나라를 세운 사람을 국부라고 그렇게 흔히 얘기 하는데 나라를 세우신 측면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과를 나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학교 3학년 정도 됐을 시기에 4·19가 발생했는데 그때 학생들의 엄청난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오늘날을 가져올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 와서 보니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러고 저러고 말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분이 오늘날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 만큼은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977년 7월1일부터 도입된 국민건강보험을 내가 작업을 해서 보고를 드리고 관철을 했는데 그때 아무도 이해를 하려 하지 않는데 오로지 그것을 실시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신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장점도 있었던 분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위원장 위촉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뿐만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순국한 성령과 많은 영령에 참배하며 저 나름대로 갖고 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배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 비서실장인 박수현 의원, 비대위원인 박영선 우윤근 변재일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비대위 김성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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