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광주시당 창당…"호남 개혁정치 부활시키겠다"

[the300]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천정배 의원 비롯 2000여명 참석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1.17 17:44
천정배 국민회의(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회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천정배 무소속 의원(창당준비위원장) 주축의 신당 ‘국민회의(가칭)’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도당과 서울시당에 이어 세 번째인 광주시당 창당대회에는 천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 민주당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과 당원 및 지지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서부터 시작된 경제와 민생파탄이 박근혜정부에서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박근혜정부의 폭정을 견제하고 타파해서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이룩할 강력한 야당을 만들고, (그러면서도) 그 정권교체가 광주와 호남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며 “김대중 대통령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유능하고 젊은 뉴 DJ(김대중)들을 이번 총선에서 대거 진출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정치세력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똘똘 뭉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함께 나아가자”며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일어나서 국민과 함께 오로지 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국민회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정치혁명의 선봉에 서겠다’는 내용의 광주시당 창당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오늘 우리는 호남의 개혁정치를 부활시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자 국민회의 광주광역시당을 창당한다”며 “광주정신을 올곧게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고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룬른 정치혁명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통해 김영집 미래연구원장과 김영남 광주시의원,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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