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구 수성갑이야말로 험지(險地)…뼈 묻겠다"

[the300]13일 라디오 인터뷰 진행…"이른바 '진박' 후보에 시민들 실망"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3일 당내에서 일고 있는 험지 출마론과 관련, "실제로 여기가 험지"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험지 차출이 나오면서 대구 수성갑에 저 같은 사람이 가느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번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선거 치르면서 상당한 득표력을 보여줬다"며 "그래서 대구 국회의원 12명이 만장일치로 저를 구원투수로 보냈다. 좀 더 열심히 뛰어서 지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촉구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대구 수성갑) 올 때 조 수석이 당시 대구시당위원장을 했다"며 "조 수석도 대안 부재로 김문수가 여기 수성갑에 와야 된다는 결정을 내려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구) 수성갑에 뼈를 묻어야 되겠다"며 "나이도 있고 정치 경험이 많아서 대구 수성갑이 마지막 지역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에 출마하는 이른바 '진박' 후보들과 관련해 "대구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상당히 신뢰하는 건 사실이지만 성함을 들어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뜻을 빙자해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는 것은 대구 시민들을 매우 실망시키는 것"이라며 "시민들 중에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말씀들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